KOTRA는 리비아 정국안정 후 1200억달러 규모의 재건 프로젝트 사업이 펼쳐질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서울 수도권 신도시 3~4개 규모의 건설수요가 발생하고 정유, 전력, 주택, 항만, 도로 등 프로젝트도 유망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어 "유럽 등 서방 기업들의 진출이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고, 정권과의 유대관계가 예전 같지는 않다"며 "그러나 오랜 기간 현지 프로젝트를 통해 다진 신뢰도나 인지도, 가격ㆍ품질 경쟁력을 감안하면 한국기업들의 참여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OTRA는 리비아 최대 재정수입원인 원유의 70% 가량이 벵가지 등 동부지역에 몰려있다며, 이들 부족 유력인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현재 리비아에는 우리 건설기업과 교민 등 19명이 체류하고 있으나, 대부분 기업들은 철수한 상태다. 현지 재진출을 위해서는 리비아 신정부의 정책과 시장변화를 함께 예측하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게 KOTRA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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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운 KOTRA 정보컨설팅본부장은 “리비아인들은 한국기업들이 경제적 실익에 치우쳐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신정부와 국민의 환대를 받기 위해서는 인도적 측면의 복구지원,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등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