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발표된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설문조사 결과 100개 기업 경영자들 중 40%는 "현재 환율 수준이 계속되면 신흥국에서 현지 생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경영자들 중 70%는 "지난 1995년 엔고 국면에 비해 대부분의 기업이 엔고 저항력을 높인 상태지만 현재의 엔고 수준은 수익 악화의 요인이 된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엔고에 따른 수익 악화에 대한 대책으로 50%(복수응답)가 비용절감을 꼽았으며 47.9%가 부품 및 원자재의 해외조달 확대를 언급했다.
다나카 토시카즈 미쓰이 화학 사장은 "기업들이 꾸준히 쌓아 올린 것이 주가 하락과 엔고로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75.95엔으로 기존 전후 최고치인 76.25엔 경신했으며 이날에는 오전 9시46분 현재 전일 대비 0.12%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76.83엔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