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소재 오피스, 공실률↓ 임대료↑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8.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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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소재 오피스, 공실률↓ 임대료↑


서울 중구 소재 오피스의 공실률이 하락하고 임대료는 상승했다. 반면 쇼핑센터의 경우 공실률은 늘고 임대료는 하락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관내 쇼핑센터와 오피스의 시장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 6월 현재 4.4%로 전년 동월대비 0.5% 감소한 반면 쇼핑센터는 29.8%로 2.4% 증가했다. 임대료는 오피스의 경우 3.3㎡당 평균 6만6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9% 상승했지만 쇼핑센터는 40만7000원으로 1% 하락했다.



오피스 공실률이 하락하고 임대료가 상승한 것은 정부 경기부양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쇼핑센터는 동대문패션타운을 중심으로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시장의 활성화로 수요는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2005년 이전 준공한 쇼핑센터의 공실률은 26%에 불과했지만 2006년 이후 준공 쇼핑센터는 63%에 달해 최근 준공 빌딩의 공실률이 높았다. 이에 따라 일부 쇼핑센터는 호텔로 용도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중구는 파악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조사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현장조사를 실시했고 감정평가사와 중개업자로 구성된 자문단의 자문도 받았다"고 말했다. 중구는 상업용 건물의 시장 동향을 반기별로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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