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치킨전문점, 젊음을 입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08.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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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전문점은 고객 수요가 다양하고 폭넓다. 대중적인 아이템의 특성 상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예비창업자들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그만큼 관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최근 치킨 전문점의 유형이 다변화함에 따라 특정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메뉴와 콘셉트로 인기를 얻는 곳도 늘고 있다. 이미 공급의 힘이 넘치는 치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다.



특히 젊은 층을 공략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20~30대들의 취향을 고려한 메뉴 개발과 서비스 등으로 동종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확실하게 구분 지으며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치킨전문점, 젊음을 입다


고품격 프라이드치킨으로 인기몰이 중인 ‘야들리애치킨(www.yadllie.com)’은 차별화된 조리법으로 가장 대중적인 프라이드치킨의 품질과 맛을 높이며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여성 고객과 젊은 세대들의 호응이 높인 편이다. 카페형 인테리어를 도입한 매장 콘셉트가 젊은 층에게 어필하며 배달보다 방문 고객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 온 것이다.



고급스럽고 밝은 이미지를 브랜드 콘셉트로 설정해 편안하면서도 안락한 느낌을 주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 다른 치킨매장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원목과 벽돌의 질감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현대적인 감각을 입혀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의 니즈를 충족했다.

덕분에 방문 고객의 60~70%가 20~30대일 정도로 맛은 물론 분위기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야들리애치킨 관계자는 “배달 중심의 치킨전문점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매장 콘셉트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며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카페형 매장은 사회 트렌드에도 부합할 뿐만 아니라 치킨은 배달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젊은 고객을 주 수요층으로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젊은이들을 공략해 새로운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브랜드들로는 지난해부터 여성층을 공략하고 있는 '더후라이팬(www.thefrypan.co.kr)'과 김가네에서 새롭게 런칭 운영중인 '루시'(www.luciechicken.com), 후라이드와 오븐을 함께 하고 있는 '베리치킨'(www.verichicken.com) 등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 닭쌈 레스토랑 ‘닭잡는파로(www.paro.co.kr)’의 성공에 일조한 닭쌈 메뉴는 기존의 후라이드 치킨을 배제한 새로운 상상력으로 탄생된 대표적인 웰빙 닭고기 메뉴다.

돼지보쌈메뉴를 활용한 닭쌈 아이디어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짚어낸 성공적인 메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달, 맥주와 함께 즐겨 찾던 치킨 메뉴가 연인이나 친구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외식 메뉴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닭잡는파로 만의 조리법으로 기름기를 제거한 닭고기에 깻잎과 야채 등을 곁들어 먹기 때문에 다이어트 웰빙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닭잡는파로 관계자는 “식상해진 고객의 입맛을 잡기 위해서는 보다 새로운 메뉴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느껴 닭고기와 보쌈을 결합시킨 닭쌈메뉴를 개발하게 됐다”며 “특히 웰빙 키워드에 민감하고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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