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표기를 삭제한 산토리의 제품 설명(출처=산토리홀딩스 웹사이트 화면 캡처)
일본 현지 언론은 20일 산토리홀딩스가 수입 판매하는 한국소주 '경월 그린'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동해' 지명을 사용해 네티즌의 항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설명에 '동해' 표기가 있는 것에 반발했다. 온라인에는 "용서할 수 없다" 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산토리홀딩스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상품을 소개하기 위한 광고상의 표현이었다"며 "산토리의 견해를 표명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네티즌은 "한국 소주는 먹으면서 동해 표기가 기분 나쁘다는 게 어이없다" "수출하지 말라" "쓰나미가 또 와도 도와줄 필요 없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