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정일 위원장이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 시베리아와 원동(극동)지역을 비공식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방문 기간 두나라 최고 영도자들의 상봉이 진행된다"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방문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우수리스크의 댐 시설과 극동 지역 최대 수력 발전소인 부레이 발전소가 있는 아무르주를 방문하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계자 김정은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