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는 18일(현지시간) 리비아 반정부군이 수도 트리폴리로 향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자위야를 점령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반정부군이 자위야의 정유공장을 완전히 접수했으며 현재 자위야에는 100여명의 정부군만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군은 이 지역에 무인정찰기 2대를 추가로 보내 카다피군의 움직임을 더욱 정밀히 관찰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무인기가 카다피군의 동태를 살피는 것이 주목적이만 필요시 폭격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도시 곳곳에 숨어 있는 카다피군 때문에 크고 작은 소모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반군이 자위야를 점령했지만 트리폴리로 향하는 물자 수송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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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을 싣고 트리폴리로 향하는 트럭 운전사들의 말에 따르면 "수도로 향하는 길이 많다"며 반정부군이 모든 길을 통제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지역에서도 반정부군이 정부군을 쫓아내고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하고 있다. 반정부군은 이날 집권시 국정운영의 지침까지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