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유로존, 내년엔 금리인하"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1.08.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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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

올해 들어 두 차례나 기준금리를 올렸던 유로존이 내년에는 경제 악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모간스탠리가 전망했다.

18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이코노미스트 보고서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1.0%로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 유로존 기준금리는 1.5%로 지난 4월과 7월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 바 있다.



모간스탠리는 앞서 내년 말까지 유로존 기준금리가 2%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번에 하향 조정했다.

모간스탠리는 그러나 오는 10월 추가 금리인상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유로존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나타나면서 모간스탠리는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모간스탠리는 "유로존은 올 겨울에 걸쳐 약 1%대 성장하겠지만 경제활동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침체의 명백한 리스크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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