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내년 中 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1.08.18 11:14
글자크기
모간스탠리가 도이체방크에 이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모간스탠리는 18일 중국의 내년 성장률은 이전 전망치인 9%에서 8.7%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전날 도이체방크는 올해 중국 성장률을 9.1%에서 8.9%로 조정했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유럽의 경기 둔화와 국채 시장 상황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 추가 긴축 전망에 미국도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들도 선진국의 이러한 상황에 완전히 영향을 받지 않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모간스탠리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은 9%로 유지했다.



모간스탠리는 "중국은 경기부양 시 통화 정책보다는 재정 정책 의존도가 높다"며 "재정적 부양은 사회적 주택 건설, 소비에 대한 인센티브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콩을 방문 중인 천더밍 중국 상무 부장(장관)도 전날 "하반기 중국의 무역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며 "서구의 재정 긴축 강화는 곧 중국의 수요 감소를 의미 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