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베이비부머, 이젠 은행예금 의존마라"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1.08.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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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형 저금리 대비할 때…안정성에 추가수익까지"

삼성證 "베이비부머, 이젠 은행예금 의존마라"


"베이비부머, 은행 단기예금에 의존하지 말고 선진국형 저금리에 대비하자"

삼성증권 (44,450원 ▲400 +0.91%)이 위험자산 중심의 기존 증권사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은행 단기예금과 보험권 연금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증권(사장 박준현)은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안정적 자산증식에 초점을 맞춘 자산관리 서비스 '삼성POP골든에그어카운트'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POP골든에그어카운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기존 확정형 금융상품이 제시하기 어려웠던 자산가치의 보존과 현금흐름 창출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로 기존 펀드·주식 계좌와는 별도로 운용된다.

기존 증권사 자산관리 상품이 대부분 위험자산 중심이었다면 이번 상품은 투자자금이 아닌 장기 생활자금은 안전자산으로 분리해 운용해야 한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선진국의 장기적인 금리하락 추세를 감안할 때 단기예금과 연금에 의존하는 베이비부머들은 낮은 재투자 수익률과 실질가치 하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새로운 자산관리로 옮겨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삼성POP골든에그어카운트'는 자금목적에 따라 은행 단기예금을 대체하는 ‘시중금리+알파솔루션’, 연금 및 수익형 부동산을 대체하는 ‘월 현금수익솔루션’, 적립식 투자가 중심인 ‘스마트적립 솔루션’으로 세분화된다. 각 솔루션에는 삼성증권이 매월 자산배분위원회를 통해 엄선하는 상품 포트폴리오가 편입된다.

예를 들어 ‘시중금리+알파솔루션' 패키지 서비스는 지역채 3년물 80%와 원금 95%
슈팅업 주가연계증권(ELS) 20%를 결합해 채권 이자로 최소 3%의 수익은 확보하면서 채권가격 혹은 주가 상승 시 추가수익을 노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물가상승과 저금리에 대비해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투자환경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률을 누릴 수 있어 노후대비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 베이비부머에게 적격이다.

삼성증권은 베이비부머 등 핵심 수요층을 대상으로 이달 말 전국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하반기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베이비부머 금융자산 규모는 약 185조원으로 이 가운데 인플레이션 및 재투자 리스크에 노출된 자산은 전체의 79%인 146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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