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유로·스위스프랑에 약세..엔만 외톨이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8.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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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만 외톨이가 됐다. 12일(현지시간) 달러화는 엔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통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6시현재 유로화는 전날대비 0.08%(0.0012달러) 오른 1.425달러를, 파운드화는 0.25%(0.0042달러) 상승한 1.628달러를 기록중이다.

이탈리아 내각이 새로운 긴축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것이 유로에 지지력을 줬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2013년까지 450억 유로(620억 달러)의 재정지출 감축을 골자로 하는 2차 긴축 안을 공개했다. 추가 감축안에는 연 9만유로 이상과 15만 유로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해 각각 5%, 10%의 세율을 적용하는 안과 정부지출을 85억 유로 줄이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를 통해 내년과 2013년 각각 200억 유로, 250억 유로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달러/스위스 프랑은 1.8%(0.0140달러) 뛴 0.7778달러를 나타냈다(스위스 프랑 약세). 스위스 중앙은행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11일 스위스 중앙은행이 스위스 프랑 강세에 대응해 유로에 대한 페그제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엔화는 전날대비 0.1%(0.09엔) 내린 76.78달러에 머물렀다.
상품값이 반등하며 호주달러도 소폭 올랐다. 오후 5시8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대비 0.02포인트 내린 74.57에서 등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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