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가 부채와 재정적자를 해결하는 문제에 대해 미국보다 훨씬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며 프랑스의 트리플A 등급은 위험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S&P의 니콜라 스완 애널리스트는 이날 고객과 전화회의에서 프랑스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미국과 비슷하지만 재정 흐름이 미국보다 낫고 재정적자 규모도 미국보다 적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완 애널리스트는 "프랑스는 세수를 올리고 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한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며 "프랑스는 또 정치적으로 논란이 컸던 연금 시스템 개혁법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프랑스 정부의 재정적인 지속 가능성을 장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완은 아울러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췄지만 이로 인한 연쇄적인 등급 강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도 프랑스의 트리플A 등급이 단기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