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부채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안에 패닉 상태에 빠졌으나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 효과와 저가 반발 매수에 뉴욕증시가 급등 반전하면서 순풍이 불었다.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2013년 중반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키로 확약하고 경기회복을 위해 추가적인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고 밝히자 미국 경제가 일말의 희망적 부분을 찾은데서 신흥시장과 특히 아시아 수출기업들이 안도감을 갖게 됐다.
또 토픽스지수는 6.01(0.78%) 오른 776.40을 기록 중으로 무려 7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니시 히로이치 SMBC니코증권 이쿼티매니저는 "연준의 초저금리 연장 유지 계획과 더블딥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 약속을 평가할 만하다"며 "그동안 과매도됐던 주식들을 투자자들이 다시 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상하이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베이징 시간 오전 10시7분 현재 24.86(0.98%) 상승한 2550.9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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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원유 생산업체 페트로차이나를 비롯해 원자재주가 상품값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 인상을 미룰 것이라는 전망에 뱅크오브차이나가 0.7% 상승하는 등 은행주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우 칸 다종보험 펀드매니저는 "최근 직면한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낫다"며 "증시는 바닥을 쳤고 개발주나 소비주 등의 밸류에이션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3.46% 급등한 1만9998.87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장 한때 2만선을 회복키도 했다. 또 대만 증시 자취엔지수는 2.7% 오른 7695.13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전날 뉴욕 증시에선 다우지수가 전일 대비 3.98% 뛴 1만1239.7을 기록하며 1만2000선을 탈환했다. 또 S&P500지수는 4.74% 상승한 1172.53을, 나스닥지수는 5.29% 급등한 2482.52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 증시에서도 영국 FTSE100 지수가 1.89% 상승하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1.6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