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폭동' 英 전역 확산 조짐

머니투데이 온라인이슈팀 기자 2011.08.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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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을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는 청년들의 폭동이 영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제2의 도시인 버밍엄 중심가에서 청년들이 경찰서에 방화를 저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는 등의 소동을 일으켰다. 버밍엄 경찰은 지금까지 폭동 가담자 등 87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국 북서부의 대규모 항구 도시 리버풀에서도 청년들이 차량에 불을 지르고 건물을 습격하는 등의 폭력행위를 저질렀다. 현지 경찰은 "폭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지난 4일 런던 토트넘에서 마크 더건(Mark Duggan)이란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사건으로 시작된 폭동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탈리아로 휴가를 떠났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급히 귀국했다. 캐머런 총리는 "폭력과 약탈을 자행한 사람들은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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