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딥 우려속 이번주 글로벌주식펀드 79억弗 유출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8.06 08:26
글자크기

신흥시장채권펀드로는 19주 연속 유입..새로운 안전자산 각광

미국 디폴트 및 경기재침체 우려로 이번주 글로벌 주식펀드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MMF 에서도 주간단위로 가장 많은 자금이 빠졌다. 반면 신흥시장 채권펀드는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며 19주 연속 자금유입세를 이었다.

5일(현지시간) 이머징포트폴리오 펀드 리서치(EPFR)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주(7월28일~8월3일) 글로벌 주식형펀드에서 79억달러 자금이 순수히 빠졌다. 이는 지난 5월25일 주간 93억달러 후 최고치다.



미국 주식형펀드에서 74억3000만달러 자금이 순유출됐고 신흥시장 증시펀드에서도 11억800만달러가 이탈했다.

한편 채권펀드에서도 자금이 썰물처럼 빠졌다. 머니마켓펀드에서는 무려 699억달러가 이탈했고 글로벌 채권펀드에서도 12억달러가 유출됐다.



다만 미국 부채협상이 타결된 후에는 MMF로 자금이 다시 들어왔다. 크레인 데이터에 따르면 3일~5일 머니마켓펀드로는 380억달러 자금이 순유입됐다. 다우지수가 513포인트 빠진 5일 하루에만 249억달러 자금이 폭포수 처럼 MMF로 쏟아져 들어갔다.

다만 신흥시장 채권펀드로는 3일 주간 13억달러 가량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는 19주 연속 순유입이다.

반면 안전자산 일번지로 통하는 금관련 펀드로는 25억5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