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시는 더블 딥에 베팅하는 공매세력과 저가매수세력간의 처절한 혈전이 이뤄졌다.
다우지수는 개장직후 172포인트 급등한 1만1555까지 갔다가 이내 낙폭을 줄이기 시작, 오후 12시경 전날대비 244.7포인트 추락한 1만1139까지 추락했다.
또한번의 자유낙하를 당할 무렵 유럽중앙은행이 구세주로 등장했다. 이탈리아 재정개혁을 전제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며 뉴욕증시는 급U턴했다.
오후 2시 현재 다우지수는 전날대비 121.06포인트(1.06%) 오른 1만1504.74를 기록중이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한걸음 늦게 상승반전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대비 3.54포인트(0.14%) 오른 2559.93을, S&P500지수는 10.59포인트(0.88%) 상승한 1210.7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에 VIX도 상승폭을 급격히 줄였지만 그래도 일본 지진때보다 높은 32.44를 유지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조만간 균형재정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엔 복지, 인프라 등 광범위한 재정개혁안을 담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로이터통신도 유럽 정상들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에게 개혁조치를 발표하라고 압박하고 있으며 ECB는 이탈리아가 필요한 개혁을 약속할 경우 이탈리아 국채를 사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