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사흘째 1%대 급락, 게임株만 '잔치'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1.08.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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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중침체(더블딥) 우려에 코스닥지수가 3일 연속 휘청거렸다. 3일간 매일 1%이상 지수가 하락하며 그 사이 22포인트가 빠졌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84포인트(1.85%) 하락해 522.07에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자 않자 코스피지수와 함께 동반 하락했다.



기관은 3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외국인이 344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키우자 힘을 잃었다. 개인도 15억원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하락장에서도 인터넷업종이 소폭 상승하고 디지털콘텐츠는 업종지수가 4.81%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액토즈소프트 (9,630원 ▼80 -0.82%), 엠게임 (5,630원 ▲40 +0.72%), 네오위즈인터넷 (4,185원 ▼45 -1.06%), 와이디온라인 (1,387원 ▼65 -4.48%), 웹젠 (17,050원 ▼440 -2.52%) 등이 방학특수 효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빛소프트 (2,000원 ▲34 +1.73%)도 10%대로 올라섰다. 게임하이와 네오위즈게임즈, YNK코리아 등은 7%대의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은 KTH가 6%대, 가비아와 다나와가 각각 3%와 5%씩 올랐다. 케이아이엔엑스 (88,300원 ▲200 +0.23%)는 12%대로 급등했다.

운송업은 유성티엔에스가 상한가로 치솟고 SG&G가 2%대로 올라서며 강세를 보였다.


이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지만 종이목재의 업종지수가 6%대로 급락하고 기계장비도 4%대로 빠졌다. 섬유의류, IT부품, 통신서비스, 운송장비 및 부품도 3%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다음과 네오위즈게임즈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젬백스가 10%대로 곤두박질쳤고 SK브로드밴드는 6%대, 메가스터디는 3%대 하락했으며 OCI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포스코ICT가 2%대로 빠졌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등이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CJ오쇼핑과 CJ E&M, 동서도 1%미만의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259개가 오르고 하한가 4개, 하락 708개, 보합은 47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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