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도 프랜차이즈 편의점은 거뜬!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08.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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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처리로 보상되고 본사 직원이 일손 거드니 복구 빨라

수해복구 작업이 한창인 경기 동두천시 보산동에 2일 오후 멀쩡히 영업을 시작한 첫 번째 가게가 나타났다. 바로 훼미리마트 동두천보산역점이다.

동두천보산역점 가맹점주 장영미(40) 씨는 언제 엄청난 물난리를 겪었냐는 듯 밝은 모습이었다. 편의점을 차린 지 두 달 반 만에 가게가 통째로 물에 잠기는 어이없는 일을 당했지만 생각보다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주변 상인들이 다 부러워해요. 이 지역 가게들 중에 피해 복구가 가장 빨랐거든요.”

이번처럼 재해가 발생했을 시에는 본사가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에 따라 개별 점포의 피해복구 작업을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하루라도 빨리 피해복구 작업이 이뤄져야 안정적인 일 매출을 올릴 수 있으므로 가맹점도, 본사도 한마음이 되어 피해복구 작업에 매진했다.
폭우에도 프랜차이즈 편의점은 거뜬!


저지대에 있는 이 지역 상권은 지난 7월 27일 폭우로 인해 완전히 물에 잠겼었다. 아직도 대다수의 가게가 일손이 부족해 매장 청소에만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자원봉사자들도 토요일에야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반면, 훼미리마트 동두천보산역점은 피해복구 작업을 6일만에 끝내고 다시 가게를 오픈했다. 점포에 물이 빠지자마자 본사 직원 20명이 현장에 투입되어 피해복구 작업을 거들었기 때문이다.

보광훼미리마트가 이처럼 빠르게 복구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던 것은 개별 가맹점의 영업지도를 전담하는 ‘SC(Store Consultant)’체제가 효율적으로 작동한 덕분이었다. 이들 SC는 동일 지역 10개 내외의 매장을 관리하는데, 이번 폭우피해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SC가 제일 먼저 점주의 연락을 받고, 해당 점포의 피해규모를 파악해 본사의 지원을 신속하게 요청한다.
폭우에도 프랜차이즈 편의점은 거뜬!
동두천시 전체에서도 가장 피해규모가 컸던 동두천보산역점의 김종철 SC는 “재해가 발생하면 제일 먼저 피해규모에 맞는 본사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본사의 전산팀, 점포디자인팀 등 관련부서와 연락을 취해 점포 재오픈일까지 집기, 인테리어 등이 준비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또 본사 부담으로 미리 보험에 가입해두기 때문에 이런 재해가 발생했을 때에 개별 점주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거의 없다. 재고상품은 물론 집기, 시설, 인테리어까지 패키지 보험에 들어 있어 일괄 보험 처리가 되기 때문이다. 훼미리마트 동두천보산역점의 경우 총 6000만원 정도의 피해액 중 대부분을 본사가 가입한 보험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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