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다공은 미국의 채무한도 증액에 따라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낮춘다고 밝혔다. 다공 측은 채무 한도를 올려도 미국의 국가채무가 전반적인 경제나 재정수입을 초과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는 미국의 채무상환 능력을 저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공 측은 또 미 정당들이 채무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벌였으며 이는 미 정부가 채무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의 미국채 채권자들이 정치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구조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공은 지난해 11월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데 이어 미국 디폴트 가능성이 거론되던 지난달 14일엔 미국을 ‘부정적 관찰’ 리스트에 올렸다. 다공은 당시 미 정부의 지불능력이 감소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이 둔화, 재정적자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