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오른 105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057~1058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경기둔화 장기화 조짐으로 더블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밤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상원이 재정감축안 등을 가결했지만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기 힘들어질 것이란 우려감이 확산됐다.
다만 환율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매도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1060원선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