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이달 금리 25bp 올릴 것"-씨티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11.08.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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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예상 웃돌아...7개월 연속 한은 목표치(4%) 상회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7월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이번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는 2일 "한국의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4.7% 상승해 전월(4.4%)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중 최고치인 3월 수준에 다달았다"며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4%를 7개월 연속 넘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농산물 및 원유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며 "서비스 가격이 뛰면서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도 3.8% 올라 2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씨티는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한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이유보다 공공요금 인상 효과와 폭우로 신선식품 물가가 상승하는 등 소비자 기대 물가가 반등할 국내 상황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했다는 점도 한은이 금리 인상에 베이비스텝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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