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 '파죽지세', 73일만에 200만대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1.08.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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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갤럭시S' 144일 기록 절반으로 단축… 이통3사 동시출시에 경쟁작 없어 순항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갤럭시존에서 진행된 갤럭시S2 200만대 돌파 축하 행사에서 화가 이동기씨가 자신이 디자인한 갤럭시2용 스페셜 에디션 배터리 커버를 소개하고 있다.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갤럭시존에서 진행된 갤럭시S2 200만대 돌파 축하 행사에서 화가 이동기씨가 자신이 디자인한 갤럭시2용 스페셜 에디션 배터리 커버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62,600원 ▼400 -0.63%)의 전략스마트폰인 갤럭시S2가 국내 휴대폰 판매 최단기간 200만대 고지를 넘어서며 쾌속 순항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지금까지 320만대를 팔려나간 갤럭시S의 누적 판매 기록도 빠른 속도로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가 국내 개통 73일만에 200만대 판매됐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판매 기록은 전작 '갤럭시S'가 200만대 판매까지 걸린 144일을 절반가량 단축한 것이다.

앞서 갤럭시S2는 지난 4월 29일 시판한 지 한 달 만인 5월 30일 밀리언셀러(100만대) 기록을 세웠다. 전작 갤럭시S가 70일만에 세운 기록을 절반이하로 줄인 것이다. 또 최근에는 글로벌 출시 85일만에 판매 500만대(공급기준)를 돌파하기도 했다.



갤럭시S2의 판매 호조로 삼성전자는 7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55%를 기록하며 1위를 굳히고 있다. 특히 갤럭시S2는 지난 4월말 처음 출시된 이래 7월까지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약 45%를 차지하며 삼성이 석 달 연속 시장점유율 55% 이상을 달성하는 데 1등 공신으로 꼽힌다.

이같은 판매기록은 아이폰 후속모델과 같은 마땅한 경쟁모델이 없는 상황인데다 제품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크게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위주였던 전작과 달리 이동통신 3사가 모두 비슷한 시기에 판매에 나선 것도 주효했다.

삼성전자도 '하우 투 리브 스마트' 캠페인 등 고객 소통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전반적인 브랜드 선호도가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일 갤럭시S2 국내 개통 2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 배터리 커버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에디션 배터리 커버는 이동기 화가의 팝아트 패턴을 적용해 총 4종으로 디자인됐으며, 갤럭시S2 블랙·화이트 모델 전용으로 각각 2000개가 제작됐다. 구매고객중 온라인 추첨으로 4000명에게 증정된다.



삼성전자는 이달중 갤럭시S2 화이트 모델을 출시해 인기몰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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