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KSEE News 홈페이지 캡쳐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 뉴타이페이시는 환경보호와 위생관리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개의 배설물을 가져오면 행운권으로 바꿔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행사를 위한 행운권은 무제한 발행되는데 금덩어리를 받을 수 있는 당첨권은 3장뿐이다.
뉴타이페이 환경보호부 관계자는 "금값이 오르듯 이 행사의 참여자도 늘기를 바란다"며 "당첨자 추첨은 10월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그동안 도시에 넘쳐나는 개 배설물로 몸살을 앓아 왔는데 지난해 경제 불황으로 버려진 애완견이 많아지면서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색 이벤트를 시작했는데 지난해 중서부 타이중시에서 개 배설물 1kg당 100TWD(한화 약3600원)로 계산해 상품권을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