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은마아파트 등 2703가구 여전히 정전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1.07.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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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은마아파트 등 2703가구 여전히 정전


수도권 집중호우로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일대 2703가구에 여전히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 (19,510원 ▲170 +0.88%)은 서초구 무지개아파트(1076가구)와 강남구 은마아파트(422가구) 등 배수작업이 진행 중인 4개 아파트들이 아직 정전 상태라고 29일 발표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한전의 전체 송전율(전기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비율)은 99.9%로 서울 강남과 서초 지역을 제외하고 정상화된 모습이다.



한전은 전기 공급을 위한 임시 전력설비와 비상 발전차 설치를 완료했다. 아파트의 전기실 배수작업이 완료되면 안전점검 후 즉시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도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신속한 복구 체계를 가동 중이다.



지경부는 가스안전공사와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침수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지원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신속한 복구를 위해 가스·전기 전문 인력 1100여 명을 긴급 투입,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피해지역엔 확보된 압력 조정기, 누전차단기 등 가스·전기시설 복구자재 약 8만5000여점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복구인력과 장비의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도사가스사와 전기 관련협회 등 유관기관의 인력과 장비 등을 적극 활용해 긴급복구에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만큼 지금까지 발생한 피해 지역은 이번 주말까지 복구를 완료하고, 불가피한 경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특별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였을 때 가스 시설의 경우는 1544-4500(한국가스안전공사), 전기시설의 경우 1588-7500(한국전기안전공사)으로 신속히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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