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으뜸앱]복싱게임의 종결자 '메가펀치'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11.07.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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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앱어워드 2011]최기훈 아몬드게임즈 대표 "아이폰 버전도 준비중"

↑'7월의 으뜸앱'으로 선정된 '매가펀치3D'를 개발한 아몬드게임즈 대표 최기훈(왼쪽) 프로그램머 박준영<br>
↑'7월의 으뜸앱'으로 선정된 '매가펀치3D'를 개발한 아몬드게임즈 대표 최기훈(왼쪽) 프로그램머 박준영


"뜻밖의 수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7월의 으뜸앱'으로 선정된 아몬드게임즈의 '메가펀치'는 안드로이드 전용의 풀 3D 복싱게임이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호쾌한 타격감을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기능을 이용해 상대방 선수의 얼굴을 등록할 수 있는 것도 재미요소다.

28일 시상식에 참석한 최기훈 아몬드게임즈 대표는 "예전에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면서 성취감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모바일게임은 성취감 측면에서 더욱 보람이 있다"며 "메가펀치가 성과를 거둬 더욱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몬드게임즈는 현재 정식법인으로 등록된 상태는 아니다. 최 대표가 지난해 12월 SK텔레콤 T아카데미의 '1인 창조기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발돼 지원금을 받고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상주하는 직원은 최 대표를 비롯해 2명이고 일부 개발자들이 프리랜서로 참여하고 있다. 메가펀치의 경우 4명이 5개월 동안 매달려 개발한 게임이다.

성과는 컸다. 출시 2개월여만에 총 1만4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중 6000건은 유료였다. T스토어에만 출시된데다 3900원에 판매되는 유료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결과였다.



한국 사용자의 경우 고가의 게임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아몬드게임즈는 곧 메가펀치의 아이폰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8월 중으로 메가펀치의 아이폰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며 "메가펀치의 이후에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현재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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