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남산에 위치한 서울종합방지센터 상황실에서 긴급 수해대책 회의를 주재한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
이어 우면산 산사태 및 남부순환도로 토사유출 사고에 대해 "아파트 내부 등 장비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은 인력을 통해 복구해야 하는 만큼 군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수방사에 요청했다. 서울경찰청에도 "퇴근시간 교통대란을 최소화하고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규 서울경찰청장도 "현재 휴가 외출을 중지하고 교통 990명, 경비 408명, 방범 2000여명 등 경찰력을 총동원했고, 11개 부대가 출동 대기 중"이라며 "피해 예상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주민을 계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등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회의에서 서울경찰청, 수방사와 함께 김영걸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해복구 비상 실무대책 기구를 구성해 신속한 피해복수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은 과장급 2명을 파견하고, 수방사는 본부 책임자를 영관급에서 장성급으로 격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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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산사태로 피해가 큰 서초구 우면산 지역엔 임시지휘소를 설치해 3개 기관이 긴밀하게 협조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