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역 주거지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

서울 화양동 건대입구역 주거지역이 상업지역으로 변경돼 일대 역세권 개발이 더욱 활발해진다.

서울시는 광진구 화양동 6-1번지 일대 건대입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2만3332㎡ 규모의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건대입구역 일대는 시 도시기본계획상 지구중심이며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세권이다. 2002년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 광진문화회관 등이 건립돼 일일 유동인구가 5만명 이상인 서울 동북권 중심지다.

건대스타시티 서측에 위치한 상업지역 변경대상 지역은 구의로와 능동로와 연접하고 2~5층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다. 2002년 지구단위계획 수립 당시 상업지역 변경을 추진했지만 지하철 출입구 설치 반대민원에 따라 유보돼 개발이 지연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과정에서 지역주민들과 협의 및 대화를 통해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지하철 출입구에 대한 이견을 조정, 상업지역으로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

또 상업지역 변경대상지 이면부에 있는 조양시장과 먹자골목 일대 일반주거지역3만3648㎡는 자력개발을 희망하는 주민의사를 존중해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세분 변경하고 향후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제척하기로 했다.

김병하 도시계획국장은 "건대입구역 주변 상업지역 추가지정으로 문화·판매·업무 중심의 역세권 고밀개발이 가능해지고 지하철 출입구 추가설치 및 도로확장 등 기반시설이 확충돼 동북권 개발거점으로 더욱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