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 재건축 본격화…2·3·4단지 연내 구역지정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7.2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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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8가구 건립…이달 29일부터 한달간 주민공람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단지 전경.↑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단지 전경.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단지 재건축사업이 첫 단추를 끼웠다. 개포주공2·3·4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총 6258가구가 들어서며 빠르면 연내 구역 지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청은 지난달 결정·고시된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이 같은 내용으로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달 29일부터 한 달간 주민공람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2단지는 소형과 대형이 골고루 포진한 주거지로, 3단지는 중형위주 아파트단지로, 4단지에는 학교·공원·공공기관 등이 고루 갖춰진 중심지구로 각각 조성된다.

개포주공2~4단지는 공공시설 10% 이상 공공기여를 해야 하고 리모델링이 용이한 구조계획을 적용해 층수가 2종 일반주거지역 평균인 12층에서 21층으로 높아진다. 최고 층수는 35층이며 사업기간은 2016년까지로 예정됐다.



개포2단지는 부지면적 9만6964㎡에 용적률 249.99%를 적용해 전용면적 40~148㎡ 아파트 1841가구를 건설하게 된다. 개포3단지는 6만4293㎡ 규모의 부지에 78~110㎡ 1288가구가 들어선다. 개포4단지는 부지면적 17만9794㎡에 39~105㎡ 아파트 3129가구를 짓는다.

강남구는 오는 29일 공람공고를 낸 뒤 다음달 2일 2단지, 3일 3단지, 5일 4단지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관계기관 협의, 구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빠르면 연내 구역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 단지별로 추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본격 재건축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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