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지난 22일 정부의 추가 약가인하와 관련해 청와대에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약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님께 약가인하로 인한 제약산업의 어려움에 대해 말씀드리고, 정부의 무리한 정책 추진을 재검토 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자 면담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약업계는 이 같은 추가 약가인하 방안을 감내할 여력이 남아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제약협회는 탄원서를 통해 "제약업체의 막대한 매출 감소가 발생하는 획일적인 추가 약가인하는 국민건강보험과 제약산업을 공멸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협회는 "추가 약가인하 시 고용 해고사태, R&D 중단, 필수의약품 공급기반 붕괴 등 산업존립 기반이 훼손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며 "추가 약가 인하는 기등재의약품 정비사업이 종료되는 2014년 이후 검토해 결정해 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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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약협회는 정부의 약가산정방식 개선안을 마련하더라고 새로 나오는 의약품에만 적용해 달라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