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 또 6%에 근접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1.07.21 21:02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1일 유로존 정상회의를 앞두고 6%에 근접하고 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런던시간 오후 12시22분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5.91%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국채 금리 2.79%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총 27억5000만 달러의 국채를 매각했다.
18억1000만 유로의 10년 만기 국채를 평균 5.896%의 입찰 금리에 매각했다. 지난달 입찰 금리 5.352%보다 상승한 국채 금리다. 15년 만기 국채는 8억1430만유로 어치 매각했다. 입찰 금리는 6.191%로 6.027%보다 상승했다.
응찰률은 10년만기, 15년만기 국채가 각각 1.9배, 2.08배로 이전 입찰 2.13배, 2.57배 보다 모두 낮아졌다.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는 18일 유로존 가입 이후 최고치인 6.37%까지 상승했었다. 그리스 재정 위기가 다른 국가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