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외 수도사업 진출‥지방상수도 통합운영도 추진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1.07.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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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과 MOU 체결...국내·외 물시장의 공동 사업 발굴

서울시가 한국환경공단과 손잡고 해외 수도 사업에 뛰어든다. 또 지방상수도 통합운영 사업에도 공동으로 진출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9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외 상수도사업 공동진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물산업 육성과 상수도 선진화를 더욱 박차를 가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와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해외 수도사업 및 국내 지방상수도 통합운영사업 공동 진출 △수도분야의 인력 및 기술 정보 교류 강화 △국내·외 물시장의 공동 사업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문 물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용수 여유량을 수도권 지자체에 공급함으로써 정수시설 가동율 향상과 세입증가를 꾀하고, 공동 연구개발를 통해 국내·외 특허 출원, 원천기술 확보 등의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물시장은 연평균 6.5%씩 성장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상하수도 분야의 경우 오는 2025년엔 시장전체의 85%인 743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해외진출 협의체를 운영하고 타당성 조사는 물론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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