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혁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버스관리과장은 "△승객과밀 △버스운행 비효율 △자치구·시민·운수회사의 민원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이번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적으로 노선을 조정하기 위해 대체교통수단 확보, 수요발생, 차고지 변경, 승객 수, 운행 효율 및 안전 등의 객관적인 자료 분석을 더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말 교수와 시민단체 대표, 교통전문가, 시의원, 운수업계 대표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버스정책시민위원회 노선조정분과위원회에서 시내버스 노선조정안 21건을 최종 확정했다.
서울시는 우선 온수동과 월드컵경기장을 오가는 670번 버스를 하이서울유스호스텔 개관에 따른 접근 편의를 위해 기존 영등포 당산로(당산역~영등포유통상가) 운행 노선에 영신로(당산중학교앞~영등포청과시장)를 경유하도록 조정했다.
아울러 기존 1160번(월계청백1단지~하계역)과 1161번 버스(덕성여대~
노원구청)는 '1160'번으로 통합하고, 은평차고지~고양 화전동 구간을 다니던 7731번 버스에 대해선 노선을 없애 남는 차량을 과밀노선에 투입키로 했다.
서울시는 조정 노선 이용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 교통정보센터(bus.seoul.go.kr)는 물론 120다산콜센터, 버스정류소 안내문, 휴대폰 문자서비스(SMS) 등을 통해 다각적인 사전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