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비대위 소속 10여명은 국토해양부 관계자를 만나 보금자리지정계획에 반대하는 시민 1만1500여명의 서명서와 함께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보금자리주택의 수용예정인원이 현재 과천시 인구 7만2000명의 30%가 넘는 2만7천명에 달해 과천시의 생활여건이 악화될 것이란 지적이다.
비대위 소속 한 시민은 "정부청사 앞을 모두 가로막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싶어 서명서를 가지고 과천청사에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국토해양부 장관과 면담을 원한다"고 말했다.
류재명 비대위 위원장은 "지난 12일 과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여인국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를 청구한데 이은 조치"라며 "보금자리지구지정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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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는 여인국 과천시장이 지식정보화타운 등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등 재임기간동안 무능한 모습을 보였단 이유로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한 바 있다.
보금자리주택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재정이나 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설, 매입해 분양 또는 임대를 목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