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씨티씨바이오,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임상신청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1.07.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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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이 복용, 우표 크기로 휴대 간편 … 내년 상반기, 제품발매 기대

휴온스 (24,900원 ▲1,500 +6.41%)씨티씨바이오 (7,760원 ▼70 -0.89%)와 공동 개발 중인 필름형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임상1상 시험 신청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는 비아그라와 약리 활성성분이 같은 실데나필을 사용하고 있다. 임상1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비아그라 특허 만료 시점인 내년 상반기에 추가 임상 없이 바로 판매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수용성 필름에 약물을 분산시킨 필름형 제형은 입안의 타액으로 필름을 녹여 약물을 위장관으로 전달해 복용 시 물이 필요 없고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이 같은 필름형 제제의 자동화 생산이 가능한 곳은 SK케미칼을 포함해 2개 업체에 불과하다. 의약품 양산은 SK케미칼이 맡을 예정이다.

휴온스에 따르면 이 제품은 우표 한 장 크기의 필름으로 개발돼 지갑 속에 넣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혀 위에 올려 놓으면 입 안에서 즉시 붕해돼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한편 휴온스와 씨티씨바이오는 발기부전 치료제 이외에도 조루증 치료제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두 회사는 최근 경구용 조루증 치료제의 임상 2상 시험을 완료했고 지난 6월 임상 3상 계획서가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됐다.

경구용 조루증 치료제는 현재 세계적으로 한국얀센의 프릴리지(Priligy)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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