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2Q 잠정실적 심리적 안도"-한화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1.07.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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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8일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심리적 안도감을 주는 수준의 잠정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하향했다.

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당초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아예 없었고, 혹시 하는 실적쇼크 불안감이 있었던 만큼 심리적 안도감을 주는 수준의 잠정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이 매출액 39조원 영업이익 3.7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안성호 연구원은 "부문별 실적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갤럭시S2 효과로 정보통신부문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호조세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반면 반도체는 당초 예상을 소폭 하회하고 DP부문(LCD)은 예상을 크게 하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잠정실적 발표후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지난 주 후반 그리스 긴축안 통과, ISM제조업지수 상승 등에 따른 단기급등 후 숨고르기 조정이 있을만한 위치에서의 자연스러운 조정일 뿐, 실적발표에 대한 실망은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정보통신부문이 갤럭시S2의 미주지역 출시를 바탕으로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DP(LCD)부문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3분기 실적전망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4.0조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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