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북경에 호텔 개관…'수출 1호'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1.07.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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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문화회관이 위탁운영…"한국식 고품격 서비스 제공"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의 호텔사업이 해외로 확대됐다.

교직원공제회는 중국 북경의 코리아타운인 왕징(望京) 지구에 '북경교육문화호텔(北京敎育文化大酒店)'을 6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북경교육문화호텔은 교직원공제회의 서울교육문화회관이 독자 브랜드로 위탁운영을 맡는다. 교직원공제회의 호텔경영 노하우가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 것.



교직원공제회는 1991년 3월 서울교육문화회관 개관을 시작으로 1995년 경주교육문화회관, 1996년 설악교육문화회관, 2003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과 지리산가족호텔 등 특급호텔에서 콘도형 가족호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호텔을 운영해 왔다.

해외에 첫 개관한 북경교육문화호텔은 지하 1층, 지상 16층 규모의 빌딩으로 총 10개층에 스위트룸, 슈페리어룸, 온돌룸 등 150실의 객실과 커피숍, 뷔페식당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북경국제공항과 20분 이내, 지하철 15호선 왕징역과 300미터 거리에 있어 세계 각국의 관광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접근성이 용이하다. 교직원공제회는 한국식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교육문화회관은 지난해 10월 중국 전세아기물업관리유한공사와 북경교육문화호텔 합자 투자 및 위탁 운영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전담팀을 구성해 각 운영부문별 표준 매뉴얼 작성, 판촉 마케팅, 직원 교육 등 호텔 운영계획을 준비해 왔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그 동안 북경에서 호텔 위탁운영에 진출한 국내 업체는 극소수 메이저 회사뿐이었다"며 "이번 북경교육문화호텔 위탁운영은 교직원공제회 20여년간의 호텔경영 노하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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