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보내주세요'…106개국에 팬클럽

머니투데이 김동하 김건우 기자 2011.07.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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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K컬처, 세계를 흔든다⑤-3]106개국에 3만명, K컬처★ 글로벌팬클럽

편집자주 코리아의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아시아의 '한류'로 출발한 한국의 문화콘텐츠는 이제 중동, 아프리카, 미국, 유럽 세계 구석구석에서 국경,인종,종교를 초월하는 'K컬처'로 씨뿌려지고 있다. 머니투데이 엔터산업팀이 K-컬처 '퀀텀 점프'의 현장을 찾아간다.

'김현중한테 남미에 꼭 와달라고 해주세요'

소속사 키이스트 (6,630원 ▲30 +0.45%) 신필순 대표이사와 임원들의 트위터에는 수천명의 팔로어들이 있다. 그 중에는 아시아 지역 외 남미 아프리카 사람들도 다수 섞여있다. 특히 김현중 소속사 사장인 걸 알고 '김현중을 남미에 보내주세요', '김현중 아프리카 공연해주세요'등의 요청을 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5일 현재 김현중의 공식 홈페이지 HYUN-JOONG.COM의 회원은 약 3만명으로 전 세계 106개국에 고루 퍼져있다. 전체 2만9379명 중 38%에 해당하는 1만1169명이 한국사람이고 나머지 62%에 달하는 1만8210명이 해외 팬들이다. 남미, 미주 ,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중동 등에 골고루 퍼져 있다.



남미에는 12개국에 579명의 회원이 있다. 단일국가로는 안데스 산맥 너머 페루가 가장 많은 321명. 콜롬비아와 칠레, 프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베네수엘라에도 각각 30~60여명의 회원들이 있다. 카리브해 섬 아루바와 포클랜드에도 회원이 있다.

북미의 경우에도 미국 1308명을 비롯해 멕시코 356명, 캐나다 140명 등 총 1846명의 회원이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에도 167명의 회원들이 있다.



유럽에도 439명의 회원들이 32개국에 퍼져있다. 버뮤다에도 4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도 3명 있다. 지중해 동부 섬나라 키프로스와 서인도 제도 카리브해에 있는 산호섬 앵귈라에도 팬클럽 회원이 있다. 중동에도 160명, 아프리카에도 38명의 팬클럽 회원들이 있다.

김현중의 인기는 K팝과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K컬처'의 다양한 분야의 인기가 고루 섞인 결과로 풀이 된다. 김현중이 소속됐던 아이돌 그룹 SS501은 아시아 지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드라마 '꽃보다 남자', '장난스런 키스'등은 전 세계로 수출됐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인 MBC '우리 결혼했어요'는 아프리카, 중동, 남미에서 김현중이 폭발적 인기를 끌게 된 원동력이 됐다. 이 때문에 키이스트 임원들에게 전해지는 트위터 중에는 '김현중과 (당시 부부로 나왔던)황보를 다시 만나게 해달라'는 요청들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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