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집잃은 시민들에 임시 주거지 지원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1.07.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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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재난으로 집을 잃은 시민들에 임시 주거지를 제공하고 임대주택에 사는 독거노인에 하우스메이트를 찾아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임대아파트 입주민과 저소득층 주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5월 기금사업공모를 통해 선정된 7개 주거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은 △긴급 주거위기를 당한 가구에 대한 임시주거지 제공 △눈높이 합가 인연 맺기 △저소득 노년층 사회활동 지원 사업 등이다.



시는 2인 이상 가구가 임차주택의 경매, 산사태 등 재난으로 집을 잃을 경우 임시 보금자리를 최대 6개월까지 지원키로 했다. 시는 다세대주택 10가구를 확보하고 임대료 없이 전기요금 등 관리비만 부담토록 할 계획이다. 입주민에는 취업정보와 각종 컨설팅도 지원하고 퇴거시 이사서비스도 제공한다.

홀로 임대주택에 사는 노인들에 하우스메이트를 찾아주는 사업도 추진한다. 의지할 수 있는 대상자 찾기와 마음열기 교실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 복지사의 상담과 종교쉼터 등 시설견학도 실시한다. 합가 가구에는 도배, 장판, 시설 보수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드림하이 사업도 마련했다. 6개월 동안 한문, 합창단, 노래교실, 웰빙체조 등 문화활동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평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신청을 받고 총 45명을 선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에 추진했던 △S-money 사업 △알콜의존자 치유 사업 △임대 분양아파트 갈등해소 사업 △옥상 상자 텃밭 가꾸기 등 4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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