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신도시 수출도시로 유력한 중국 광시성 친저우시 위치
신도시 수출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는 광시성 친저우시가 꼽히고 있다. 친저우시는 중국 남부 해안인 광시장족자치구에 속해있는 도시로 면적이 1만716㎢에 달하며 항구물류 및 임해공업도시로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친저우시는 중국 남부의 물류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인데다 동남아시아 국가와 가까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 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친저우시내 빈하이신도시 개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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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방식은 LH가 사업관리와 PM(Project Manager)을 맡아 사업시행자 역할을 하고 국내 건설사들이 중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에 참여한다. 추정사업비는 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와야 윤곽을 보이겠지만 성남 판교신도시의 3분의 1 규모임을 감안하면 조단위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토부와 LH는 이번 신도시 수출은 국가간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국가대 국가사업으로 중국 쟝쑤성 쑤저우공업원구, 텐진 에코시티(Eco-City), 광저우 지식도시에 직접 참여하면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H 관계자는 "싱가포르와 비슷한 방식이 아니더라도 분당, 일산, 판교 등의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축적한 우리만의 노하우와 기술들을 중국 신도시에 적용할 경우 중국 정부도 적극 호응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 신도시 수출은 명확히 얘기하면 중국 지방정부대 우리 중앙정부간 사업이지만 중국 중앙정부와 한·중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기 때문에 다양한 인센티브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번 협력 건이 해외에 신도시를 더욱 활발하게 수출하는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카자흐스탄, 베트남, 알제리, 리비아에 신도시를 수출하고 있지만 해당 국가의 사정으로 대부분 사업 진척이 지연되고 있다.
↑중국 신도시 수출 사업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