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여행금지국 지정 3개월 연장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1.07.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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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과 반정부군이 대립하고 있는 리비아에 대한 여행금지국 지정 기간이 3개월 연장됐다.

외교통상부는 4일 민동석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제14차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월 14일까지 리비아의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유지하기로 했다. 리비아의 여행경보 4단계는 지난 3월 처음 지정된 이후 두 차례 연장돼 오는 14일 만료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리비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이익과 급변하는 현지정세 등을 감안해 여행금지 조치 3개월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8월6일 여행금지국 지정이 만료되는 이라크에 대해서는6개월간,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에 대해서는 1년간 여권사용제한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또 이라크, 아프간 등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위해 여권사용 허가를 위한 여권정책심의위원회의 정족수를 3분의 2에서 과반수로 낮추는 등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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