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4일 민동석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제14차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월 14일까지 리비아의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유지하기로 했다. 리비아의 여행경보 4단계는 지난 3월 처음 지정된 이후 두 차례 연장돼 오는 14일 만료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리비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이익과 급변하는 현지정세 등을 감안해 여행금지 조치 3개월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또 이라크, 아프간 등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위해 여권사용 허가를 위한 여권정책심의위원회의 정족수를 3분의 2에서 과반수로 낮추는 등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