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 단축되는 새아파트 노려볼까"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1.06.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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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 부동산 분야]서울 유망 재개발, 수원·광교 등도 '눈길'

정부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아파트의 전매제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하면서 올 하반기 공급예정인 주요 분양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당장 매수심리가 살아나기는 어렵지만 자금이 묶이는 기간이 단축되는 등 환금성 면에서 유리해진 만큼 분양시장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서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아파트의 전매제한기간이 공공택지 3년, 민간택지 1년으로 각각 단축돼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실수요자들은 관심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일정과 자금사정 등을 체크하는 등 청약을 준비할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 재개발 아파트 공급 잇따라=올 하반기 서울에선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 재개발아파트가 줄줄이 쏟아진다.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건설부문과 두산건설 (1,240원 0.0%)은 다음달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내 답십리16구역에서 전용면적 59∼140㎡ 총 2321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를 내놓는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658가구.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단지다.

현대산업 (8,130원 ▼90 -1.09%)개발도 다음달 마포구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해 아파트 19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로 이뤄져 있으며 일반분양분은 71가구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 동대문구 용두4구역, 대림산업 (59,000원 ▲300 +0.51%)은 10월 성북구 보문4구역을 재개발해 각각 232가구(일반분양 108가구), 440가구(일반분양 108가구)를 선보인다.

동부건설 (4,825원 ▼5 -0.10%)은 양천구 신정2-2구역을 재개발해 오는 12월 28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돼 있으며 9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신정뉴타운내 첫 분양단지로 서울 서남권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목동 학원가 등 이용이 수월하다.

"전매제한 단축되는 새아파트 노려볼까"


◇수원·광교·계양 등 수도권 물량도 풍성=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중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 짓는 '아이파크시티3차' 전용면적 62∼116㎡ 107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1차 1336가구, 2차 2024가구가 앞서 공급된 만큼 모든 단지가 준공되면 매머드급 '아이파크시티' 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을 비롯해 1번 국도, 남부 우회로, 동수원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그랜드백화점, 애경백화점 등 쇼핑시설도 단지와 가깝다.


호반건설이 경기 광교신도시 A18블록에 짓는 전용 59∼84㎡ 1330가구 규모 아파트도 하반기 눈여겨 봐야할 단지다. 광교신도시 남쪽에 있는 단지로 주변에 상업시설, 공공청사 등이 들어서 생활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예정시기는 오는 8월.

동부건설은 오는 8월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계양 센트레빌2차'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84∼145㎡ 총 710가구 규모 단지로 전 물량을 일반분양한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등이 가까워 서울로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단지내에 자전거전용주차장, 바이크스테이션 등 자전거 특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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