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행·선행지수 4개월만에 동반반등(상보)
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2011.06.30 08:35
광공업·서비스생산도 상승 전환···설비투자 전월비 14.1%↑
현재와 미래의 경기국면을 가늠케 하는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4개월만에 동반 반등했다.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도 한 달 만에 다시 전월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역시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지난 2월 함께 감소세로 돌아선지 4개월 만의 반등이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서비스업생산지수, 도소매판매업판매액지수, 건설기성액 등의 증가에,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자본재수입액, 종합주가지수, 건설수주액 등의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5월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도 한 달 만에 모두 증가세도 전환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7% 감소했다. 반도체 및 부품(2.2%), 기계장비(4.7%) 등은 호조를 보였지만 기타 운송장비(-3.1%), 비금속광물(-2.0%) 등이 부진했다.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로도 8.3% 증가, 23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1.4%로 전월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비 0.9%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 지난 3~4월 연속 전월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사회복지(3.7%), 도매·소매(2.6%) 등은 늘었지만, 운수(-2.0%),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1.5%) 등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로도 금융·보험(9.3%), 도매·소매(7.4%) 등의 호조로 3.6%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0%, 전년 동월대비로는 6.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14.1%, 전년동월대비 10.5%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1.3% 증가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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