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노조 임단협 사측에 위임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11.06.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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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약 사항' 일체를 회사에 위임했다. 노조가 생긴 1987년 이후 처음이다.

하준수 극동건설 노조위원장은 27일 충무로 본사에서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최근 어려운 건설경기를 돌파하고 건설명가로 부활하고자 하는 회사에 협력하기 위해 2011년 임단협을 사측에 위임한다”고 밝혔다.

송인회 극동건설 회장은 이에 대해 “임직원 모두가 더욱 힘차게 근무할 수 있도록 근로여건 개선 등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겠다”고 답했다.



지난 4월 그룹지주사인 웅진홀딩스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극동건설을 초우량 건설사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으며, 이번 노조의 임단협 위임 선언으로 극동건설은 경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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