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반기 경착륙 가능성 낮다-우리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11.06.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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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7일 최근 일각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상당수 제기되고 있지만 오히려 경기 모멘텀 강화로 한국은 물로 글로벌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익선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투자 부진,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출 부진, 긴축기조 유지 및 소비 부진 등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며 "하지만 정부주도의 투자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소비 역시 점차 확대되고 수출 둔화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투자 부진 우려에 대해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민간부문의 건설투자가 위축되면서 중국 경기의 경착륙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견해가 있다"며 "그러나 정부의 보장성 주택 건설, 서부 대개발에 따른 인프라 투자의 확대가 주요도시 부동산 건설의 부진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에 대해서도 "위안화 절상은 완만하게 진행되면서 수출둔화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하반기 선진국 경제가 소프트 패치 이후 정상적인 회복궤도로 점차 복귀하면서 중국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중국 정부의 긴축기조 유지와 이에 따른 소비 부진 역시 하반기 물가 안정화로 긴축 강도가 크게 완화되면서 오히려 소비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정부의 고용확대 및 내수진작책에 힘입어 소비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경제는 정부주도의 투자확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소비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수출도 크게 둔화되지 않으면서 글로벌 경제성장에 또 다시 중추적 역할을 담당 할 것"이라며 "중국과의 경제적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경제로서도 하반기 중국 모멘텀의 긍정적 수혜가 예상되며 대내적인 내수 확대과 함께 대외적 요인에서의 매크로 모멘텀 강화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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