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6월14일(18:33)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 (8,260원 ▼140 -1.67%)개발이 올 들어 두 번째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내달 5일 만기 3년물로 총 21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하지만 금리 메리트 증가로 투자 수요는 오히려 늘었다. 당초 예상보다 조달액이 증가한 이유.
회사채 입찰은 총 12개 IB가 인수단에 참여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산업은행이 500억원, 현대·삼성·키움·한투·KB증권이 각각 200억원을 받기로 했다. 대우·신한·우투·한양·HMC·하이증권도 각각 100억원씩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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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행으로 현대산업개발은 올 들어서만 5600억원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하게 됐다. 미상환 잔액도 1조2000원으로 늘어난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월 3500억원에 달하는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조달 목적은 7월 만기도래하는 1100억원 규모의 채권(126회차) 차환이다. 남은 금액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채권 시장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건설업체 중 비교적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리테일 수요도 풍부해 인기가 좋은 편"이라고 입찰 흥행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