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차세대 항생제' 지경부 지원과제 선정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1.06.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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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30,000원 ▼550 -1.80%)(대표 이경하)은 페넴계 항생제 분야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카바페넴 항생제 제조기술 연구'가 지식경제부의 '우수기술연구센터' 지원대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향후 5년 동안 정부지원금을 지원받게 되며, 이 지원금을 활용해 어타페넴, 도리페넴 등 새로운 차세대 항생제 연구를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어타페넴과 도리페넴은 각각 2013년, 2021년 특허만료가 예상되는 약물로 시장 규모는 각각 6억달러, 3억달러에 달한다.

페넴계 항생제는 페니실린계나 세파계와 달리 약효가 광범위하고 우수해 차세대 항생제로 평가받고 있다. 페넴계 항생제는 전세계 항생제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카바페넴계 항생제로는 이미페넴, 메로페넴 등이 있다.



JW중외제약은 두 약물의 특허 만료 이전 시점까지 개발을 완료해 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은 세계 최초로 이미페넴 퍼스트제네릭(첫 번째로 허가를 받은 복제약) 개발에 성공한 이후 전 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며 "어타페넴, 도리페넴 연구를 가속화 해 2016년까지 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 1억2000만달러 이상 해외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안으로 이미페넴 원료를 생산하는 시화공장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노바티스 계열 산도스사를 통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JW중외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Wnt 암 줄기세포 억제제 ‘CWP231A'와 JW중외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의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HCC’를 ‘2011년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지원대상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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