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주 금요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습니다. 당장 은행들의 가계대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기준금리의 추가인상까지 예상되고 있어 가계의 이자부담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애리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금요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올해 3차례 상승해 연 3.25%로 올랐습니다.
[인터뷰]홍영표 / 회사원
"지금 원금을 못 갚고 있어요. 이자만 내고 있어요."
[인터뷰]김일한 / 회사원
"금리는 계속 올라가니까 서민들 같은 경우 부담이 많이되죠. (원리금 균등상환) 현실적으로 그게 되더라도 그것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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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의 금리는 지난 10일 0.1%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로인해 13일 기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CD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0.03%포인트 올랐고, 하나은행도 0.10%포인트를 인상했습니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도 CD금리 인상과 정기예금 금리 인상으로 추가로 상승될 것으로 보입니다.
6월 중 가계부채의 건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대책발표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하반기 추가적인 금리인상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가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어떤 현실적인 방안을 내놓을 지 관심이 높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