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가계 이자부담 증가...부담되는 서민들

방명호 MTN기자 2011.06.14 14:13
글자크기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지난주 금요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습니다. 당장 은행들의 가계대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기준금리의 추가인상까지 예상되고 있어 가계의 이자부담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애리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은 지난 금요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올해 3차례 상승해 연 3.25%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당장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의 부담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영표 / 회사원
"지금 원금을 못 갚고 있어요. 이자만 내고 있어요."

[인터뷰]김일한 / 회사원
"금리는 계속 올라가니까 서민들 같은 경우 부담이 많이되죠. (원리금 균등상환) 현실적으로 그게 되더라도 그것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당장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의 금리는 지난 10일 0.1%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로인해 13일 기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CD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0.03%포인트 올랐고, 하나은행도 0.10%포인트를 인상했습니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도 CD금리 인상과 정기예금 금리 인상으로 추가로 상승될 것으로 보입니다.

6월 중 가계부채의 건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대책발표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하반기 추가적인 금리인상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가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어떤 현실적인 방안을 내놓을 지 관심이 높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