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명 고객정보 해킹' 대부업체 직원 구속기소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2011.06.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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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김영대)는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해킹에 가담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대부업체 직원 윤모씨(35)를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필리핀에 있는 해커 신모씨, 해커 알선책 정모씨와 공모해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서울 시내의 PC방과 필리핀 등지에서 현대캐피탈 서버에 9362차례에 걸쳐 무단 접속, 고객 150만여명의 개인정보를 해킹한 혐의다.



윤씨는 자신의 대부중개업에 이용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올 2월까지 14차례에 걸쳐 인터넷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IBK 캐피탈을 비롯한 금융회사 등이 관리하는 고객 74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현대캐피탈 해킹의 국내 총책인 허모씨(40)를 구속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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