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2,790원 ▼5 -0.2%))에 따르면 싸이월드 앱스토어의 누적매출이 7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싸이월드 앱스토어는 소셜게임 플랫폼이다. 개발사들은 싸이월드 앱스토어에 소셜게임을 등록하고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다.
2009년 서비스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시장규모는 미미했다. 서비스 5개월이 지나서야 매출 1억원을 돌파할 정도였다. 하지만 소셜게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매출도 급성장했다. 최근에는 월매출 1억원을 돌파한 개발사도 등장했다. SK컴즈 관계자는 "올해 싸이월드 앱스토어의 누적매출이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셜게임 못지않게 주목받는 소셜비즈니스도 있다. 2008년 그루폰의 창업과 함께 시작된 소셜커머스다. 소셜커머스는 '반값 할인'으로 잘 알려진 비즈니스모델이다. 그루폰은 최근 기업공개(IPO)까지 신청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300억달러(약 32조원)까지 전망된다. 이는 구글의 IPO 당시 시가총액(약 29조원)을 앞지르는 수치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거품'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루폰을 비롯한 대다수 소셜커머스업체는 과도한 마케팅 경쟁으로 흑자구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소셜커머스업계가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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