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염은 바이러스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에 침투,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발열과 구토, 두통 등을 일으킨다. 목이 뻣뻣해지거나 복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경미한 장바이러스성 증상이 발전되는 것으로, 주로 4~14세 아동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문제는 전염성. 침이나 콧물 등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가 만졌던 물건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감염된 영아의 기저귀를 갈다가 감염될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뇌수막염을 법정전염병으로 관리하며 발생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육군훈련소에서 3명의 훈련병에서 뇌수막염이 발병해 1명의 훈련병이 사망했고,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야전수송교육대에서 한 병사가 뇌수막염으로 사망했다고 국회국방위원회 소속 김학송 한나라당 의원이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